'바람돌이♥'에 해당되는 글 9건
- 2009/07/07 The Grand Cross.
- 2009/07/07 Singapore Santosa Island~
- 2009/05/12 Sometimes I wish that there is nothing.
- 2009/04/30 -
- 2009/04/30 -
- 2009/04/30 -
- 2009/04/30 그의 꿈
- 2009/04/30 A형
- 2009/04/30 Bee
로모 LC-A+ 로 찍었던것~
아 참 좋았는데 ㅠㅠ
또 가고 싶다~
세번을 갔는데 결코 질리지 않는곳.
이건 한, 일년전쯤일까?
지금은 또 방의 구조가 바뀌었어.
저 침대도 사라지고, 저 책상과 책장도 옮겨지고.
스리 슬쩍 보이는 술들도 이젠 상당히 많지.
개인적으로 뭔가를 수집하는것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술은 예외지.
물론 카메라도 그렇지만, 술은 좀 특별한 의미랄까?
한땐 칵테일 공부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사실 칵테일 공부라기 보단, 바에서 일하고싶었지..)
어쨌건,
오늘은 참 별날이야..
이상하게 비가오면, 기분이 다운되는건 누구나 비슷할텐데
그러면서도 몹시나 그걸 즐겨.
비가 오는걸,
하염없이 바라보면
아무생각도 안나거든.
항상 별의별 생각들로 가득차있고,
몽상에 빠져서 그걸 즐기는 이상항 취미도 있긴 한대,
돌이켜보면, 가장 편안했던건 역시 아무생각도 하지 않을때야.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
마냥 하염없길 바래. 모든것이.
시간이 막연히 흐르는 동안에 오는 초조함과 불안함들을 피하는 방법이
구체적인 짜임새를 갖춰 나아가는게 아니라,
그저 하염없음을 즐기는 거라니.
아! 안타까워. 내 나이 아직 그럴때 아닌데,
이상하게도 말야..
정말 이상하게도 난 그런게 좋아.
하지만 삶은,
이런 나를 허락하지 않지.
삶은, 내가 무언가를 성취하고,
어딘가에 다다르길 바라며,
그리고 또 많은 것들을 책임지길 바라고,
멈추어 있는것을 허락하지 않지.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
수채화 같은 이 것, 사진이 맞아.
강화도에 갔어.
자욱한 안개가 바다에서 부터 몰려오더라고.
섬 전체를 뒤엎을 기세였어.
해넘이를 보러 간건데, 지각했지뭐.
그러다가 몽환적인 세계를 만난거야.
이런, 근데 이미 너무 어두워서 어쩔 수 없이 지나치게 올린 감도로 노이즈가 엄청나버려진거지.
그거 노이즈웨어로 돌리니 이렇게 마구마구 뭉개지더라고 ㅋ
일단 그것도 그 맛이려니 하고 말았지.
이 날은 정말 잊을 수 가 없는 날이었어.
눈앞에서 구름같은 안개가 주변을 덥쳐버리는 그 모습은!
뭐, 그리고 나서 돌아올때 한치 앞도 안보여 운전하느라 애좀 먹었지만..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한한 갈구함은,
솔직히 답이 없지 답이..
꿈만 꾸다가,
그러다가 꿈에도 나오게 되면
목마름이 더욱 심해지기만 하고
결국 손이 닿지 못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지.
그러면서 메말라가.
몸도 마음도.
그리고 다시 현실을 살아가곤해.
현실에 충실하지 못한채..
해가질때 빛의 파장이 길어지면서 세상이 붉게 물들면,
정말 황금같은 시간이 온거다!
따뜻하고 멋지고.
게을러서는 그걸 활용하지 못하고,
매번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흘려보내는게 대부분이지만 ㅋ
사실, 미친척해보라고했었다.
그냥 저 앞에나가서 미친척 굴어보라고,
그러다가 찍었지.
몹시 추운 봄이었을꺼야.
내가 지나치게 열감기에 시달렸던 때였지.
난 사진을 찍지만,
사실 내 이야기를 담고 싶을때가 많아.
하지만 중이 제머리는 못깎는다고 하잖아.
다른 이를 통해 내 모습을 그리는거지.
나도 꿈이 많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거지.
아주 자유로운 꿈, 뭐 그런것?
그는 내 친구다.
가장 소중한 친구놈이지.
참 멋진녀석이고, 보면 장난치고 싶어 안달이다 난.
한놈 더 있는데 그 놈은 좀 알려져있는 AB형의 모습들을 모두 갖고있는놈이라,
이런거 시키면 안한다.
아무튼 이녀석은 A형.
우리셋중에 B형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거다.
있었으면 나랑 정말 매일같이 싸웠을거다.
사실 찍었던 사진은 수만장인데 그중에 난 뭐 별로 어떤 작품성있다는 것보다도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난 좋다. 그러니까 나 혼자 좋은거다.
누구에게 보여주고 자랑할 사진들은 아니지만, 내 추억이라 내가 좋다.
이렇게 추억을 보여줄수 있는게 즐겁다.
벌써 1년이 지났네,
1D Mark III 를 처음 구입하고 한참 즐거움에 빠져있었지.
맨 처음 DSLR로 30D를 샀을땐가?
그땐 왜 플래그쉽급의 카메라등을 매고 다니는게 아닌 뭐 '짊어지고' 다니는 모습을 못마땅해 했지.
그리고 그러는 사람들을 나혼자 폄하하곤 했어. 저런 전문가처럼 보이지도 않는사람이.. 굳이 저런걸..
다 허울이야, 라고 말야.
근데 나도 어느샌가 그 허울을 닮아가고 있더군.
아니, 사실 처음부터 부러웠는지도 몰라.
나도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지만, 내가 갖을 수 없는 물건에 대한 질투.
이제는 다 갖어 봤지만, 욕심은 끝이 없더라.
이 벌을 찍을때,
그냥 두루두루 쓰는 24-70을 가지고 찍었었어.
알게 된건 셔터스피드가 1/800초는 되어야 벌의 날개가 나온다는거였지 ㅋㅋ
그 외엔 뭐 그냥 끝없는 인내를 가지고 연사 ㅠㅜ 깊은 심도 일단 포기 ㅋ 그리고 이때 배운건, 좋은카메라는게 있기는 있더라 ㅋㅋㅋ 별것 아닌 사진이지만, 딱히 기술적인 사진도 아니고. 그냥 왠지 내가 좋아서 자주보곤 하는 사진.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 사진인데. 그냥 좋아. 예전에 사진노트를 작성했을때 그땐 누군가에게 도움도 되고, 그리고 나 자신의 사진에대한 단계를 밟아가려했는데,
이젠 잠시 보류한 사진.
그냥 이젠 입담거리가 되기라도 해주길 기대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올려보려해.
시작~